글

의심하고 확인하라

 새로운 정보를 대할 때마다 그 정보가 사실과 같은 지에 대해서 항상 의문을 가져야 하고 확인해야 한다. 새로운 정보 뿐만 아니라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도 회의(懷疑)하고 확인해야 한다.  인간이 해서는 안되는 일들 중에 남에게 속임을 당해서도 안되고 남을 속여서도 안된다는 말이 있다. 잘못된 정보를 의심과 확인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남에게 속임을 당하는 일이요, 잘못된 지식을 남에게 전하는 일은 남을 속이는 일이다.

영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근본, 바탕, 환경, 그리고 결과의 네가지로 이루어진다.  예를들어 콩의 씨앗(근본)은 땅(바탕)을 만나서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려서 환경 속에서 생명활동을 한다. 일정 기간 동안의 생명활동 후에 콩의 열매(결과)가 맺어지고 생명활동을 끝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콩의 열매(결과)는 다시 씨앗(근본)으로서 다음 생명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이 이치를 따른다.  마찬가지로 인간도 이 이치를 따른다. 인간의 영혼(근본)은 부모(바탕)를 만나 태어나서 환경 속에서 생명활동을 한다. 일정 기간 동안의 생명활동 후에 변화되어 만들어진 영혼(결과)이 만들어지고 생명활동은 끝을 맺는다. 이렇게 변화된 영혼(결과)은 미래의 생명활동의 영혼(근본)이 된다.

말

 말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리킨다. 즉 세상에는 사실이 존재하고 인간은 사실에 대한 정보로서 말을 붙여놓았다.  오늘날 인간들은 말은 사용하고 있지만 그 말이 가리키는 실체는 잊어버렸다. 또한 인간들은 자신들의 이상이 만든 말 즉 아무 것도 가리키지 않거나 잘못 가리키는 말도 만들어 놓았다.  인간의 삶에서 말의 실체를 제대로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이것은 왜냐하면 수학에서 숫자를 제대로 알아야 셈을 올바르게 할 수 있듯이 말의 실체를 제대로 알아야 삶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들을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

 세상에는 간단한 산수 문제부터 해결하기 불가능한 문제들까지 수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  인간의 삶이나 사회의 활동이란 그들에게 닥친 문제들을 풀어내는 일들의 연속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따라 인간과 사회는 더 나아질 수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깨달음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그것을 완전히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깨달음은 이해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기본으로 삼아야 할 말에 확인하라라는 말이 있다. 만약 누군가가 인연이 있어 확인하라라는 말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물이나 사실을 대할 때마다 그것들을 확인하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것이다.

기준

 세상의 일들을 만나서 그것들을 이해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때 우리는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이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기준들은 자신들의 욕망이나 이상에 의해 만들어진다. 올바른 기준은 우리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세상의 일 즉 있는 일 속에 존재한다.

소망에 대한 믿음과 이상에 대한 믿음

 소망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일은 너무나 어렵지만 이상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쉽다.  소망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일은 너무나 쉽지만 이상에 대한 믿음을 깨는 일은 너무나 어렵다.

이상에 대한 믿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나은 자신을 얻고자 하는 소망을 저버리고 욕망과 이상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특히 이상은 인간과 인간 사회를 망치는 가장 나쁜 요인이다. 이상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사실이 아닌 것, 혹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세상에는 종교적 이상, 정치적 이상, 이념적 이상, 사람에 대한 이상, 그 외에도 많은 이상들이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 사실이 아닌 것, 혹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 즉 이상은 맹목적인 잘못된 믿음으로 인하여 생겨나고 만연한다.

소망에 대한 믿음

 인간은 더 나은 자기를 얻고자 하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이 소망을 이루는 일이 너무나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꺾이지 않는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지와 노력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것이 소망에 대한 믿음이다.

있는 일

인간은 존재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수학을 제대로 하려면 숫자와 공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원하는 색을 얻으려면 색들을 알아야 하고 어떤 색들을 섞으면 어떤 색이 만들어지는 지를 알아야 한다. 인간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의 주위에 어떤 일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런 일들이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아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정할 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의 주위에 어떤 일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런 일들이 만나서 어떤 일이 만들어질지를 알아야 한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무리 절실하게 원한다고해도 일어나지 않는다.

자신을 망치지 않는 길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지켜야 할 일을 지키면 자신을 망치지 않고 지킬 수 있다.

사랑과 도덕

 사랑과 도덕은 같은 말이다.  사랑은 축복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즉 축복하면 공덕을 지을 수 있다.  도덕은 덕(德)을 짓는 길(道)을 말한다.  축복이 곧 덕을 짓는 길이니 사랑과 도덕은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종교

 종교란 최고의 교육을 말한다. 종교는 인간 농사라고도 불린다.  농사의 목적은 좋은 열매를 얻는 것이다.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서 농부는 올바른 농사법을 알아야 하고 그 농사법을 제대로 실행해야 한다.  종교의 목적은 인간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종교는 올바른 교육 방법(가르침)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그 방법을 제대로 실행하도록 이끌어줄 수 있어야 한다.

진리와 철학

 사람들은 진리나 철학 등과 같은 말들이 대학이나 종교 등과 같은 특정한 단체들에서나 다루어지는 것이지 자신들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진리는 우주의 어느 장소, 어느 순간에도 존재한다. 당연히 우리 인간에게도 그러하다. 숨을 쉴 때에도, 음식을 먹을 때에도, 걸음을 걸을 때에도,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할 때에도, 사람들과 상호 작용을 할 때에도 진리는 존재한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존재하거나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다면 그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삶 수 있을 것이다. 존재하거나 일어나는 일들이 진리요, 진리를 제대로 알아보고자 하는 노력이 철학이다. 진리와 철학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행해야 할 필수불가결한 대상들인 것이다.

철학

 철학은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학문이다.  철학은 다른 모든 학문의 아버지라고 한다. 이는 다른 모든 학문들의 대상이 존재하는 것들 중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철학의 목적은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철학적 연구와 활동은 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길을 찾아서 그 길을 실천하는 것이고 나아가 그 길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진리와 인간에 관하여

 사람들은 진리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관심도 없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진리로 인하여 만들어지고 변화하고 사라진다. 즉 존재 자체가 진리인 것이다.  당연히 인간도 진리 속에서 살고 있다.

진리

 세상은 두가지 법칙 즉 원인이 존재하면 그에 합당한 결과가 존재하게 된다는 인과의 법칙과 모든 것이 반복을 통하여 자신의 생존을 이어나간다는 반복의 법칙에 의해 존재한다.

업의 억제와 소멸

 업은 인간으로하여금 과거의 잘못된 행위를 반복하게 한다. 이러한 업의 활동을 막기 위해서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오직 깨달음만이 업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업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태우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을 위하고자 하는 사랑이 어느 수준에 이르게 되면 불이 생긴다. 오직 이 불만이 업을 태울 수 있다.

업과 운명

 막 수확된 콩은 콩 열매라고 불리고 이 콩이 땅에 심겨질 때 이 콩은 콩 씨앗이라고 불린다.  같은 식으로 우리가 한 일들의 결과로 만들어진 결정체는 업이라고 불리고 이 결정체가 우리의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때 이것은 운명이라고 불린다.

업의 성질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근본적으로 생존하고자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당연하게도 업 또한 그러하다. 즉 업은 끊임없는 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존재하게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