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고오타마 부처가 말하기를 ‘중생은 눈 뜬 장님과 같다’고 했다. 이는 육체의 시각은 가지고 있으나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사실을 의미한다. 깨달음이란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되는 현상 즉 정신의 시각을 가지게 되는 일을 말한다.
세상에는 '사실'이 존재한다. 인류는 사실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공유한다. 그리고 인류는 정보를 받아들여서 '지식'을 만든다. 사실은 사실 그대로 존재하지만 사실에 대한 정보가 전부 옳은 것은 아니다.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지식을 만들고 잘못된 지식은 잘못된 판단을 만든다.
사랑을 행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방을 향한 나의 말이나 행동이 그 사람을 좋게 변화시키는지 아닌지의 결과에 따라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이 사랑인지 아닌지 정해진다. 연민이나 애정 혹은 선한 의지는 사랑을 행함에 있어서 동기부여는 될 수 있어도 사랑을 행함에 있어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한다. 상대방을 이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정확한 길을 아는 것이 사랑을 행하는 데 있어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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